층간소음 주절거림


와아... 층간소음이 어떤건지 이렇게 경험하게 될 줄은 (....부들부들)
윗집이 개념이란건 다 말아먹은 집이란 걸 이렇게 깨달을 줄이야.......

처음에 집을 보러 왔을 때, 그 날은 최악에도 최악인 날이었다. 눈도 눈이었지만 영하 12도의 극악의 날씨어서 집을 보러다니면서도 벌벌 떨면서 욕하면서 보러다녔던 날. 우리에게 아파트를 보여주는 에이전트에게도 엄청 감사해하며, 락이 얼어서 열리지 않아서 근처 카페에 뜨거운 물도 구하러 가고 그랬던 날이었는데 (...) 그래서 그런지 막상 집을 봤을 때 집이 조용했었다. 윗층 소리도 들리지 않아서 전혀 소음에 대한 건 생각도 못하고 그냥 계약을 했었다. 그랬는데...

이사오고 한달 안, 소음이 생각보다 심각하단 걸 깨달았다. 쿵쿵쿵 거리는 걸음소리, 다다닥 뛰는 소리, 땡그르르르 쿵 뭔가 떨어뜨리는 듯한 소리, 끼이이익 가구를 끄는 듯한 소리... 이것도 뭐라고 하려다가 그래 생활 노이즈니까 이정도는 참아야겠지, 미친듯이 음악을 blast하는 것도 아니고 생활 소음이니 이해해야지........ 했는데 이게 밤 늦게 (새벽1시)에도 진행되서 도저히 못 참겠다! 하고 노트를 적어서 놨다. 그것도 아주 nice 하게 [우리 이웃인데 좀 서로 양보해주면 안될까. 이 집이 컨크리트도 아니고 오래된 건물이고 목조라 소음에 취약하다] 등등. 

그런데 변한게 없더라. 에휴... 한숨 쉬고 그냥 참고 있는데 오늘은 진짜! 소음이 미칠듯한거다.
쾅쾅 쿵쿵 베이스, 데꼴로레스~빠라라빰빰 하는 멕시칸 음악에 두다다다 뛰어다는 소리와 사람들 소음. 파티를 하는 거 같았는데 니네들 즐기는 건 즐기는 거지만....... 소음 어떡할거니? 배려심의 1도 안보이는 인간들... 나가보니 밖에서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음악이 쩌렁쩌렁했고 윗층은 더 심했다. 사실 오늘의 일이 있기전에 다른 이웃을 세탁하면서 만났는데 그 아주머니도 나한테 혹시 소음이 심하냐고 물어봤었는데 그때 얘기하면서 알게된게 이 집 윗집도 엄청 고생하고 있다는거 (음악소리와 사람들 떠드는 소리 때문에) 그리고 자기네들은 아마 내년에 이사갈거라고 하더라 (내년에 이사를 가든, 내내년에 가든 곧 갈거라고) 우리도 마찬가지... 우리가 이사를 간다면 주된 이유는 [윗층소음] 때문일거라서.....

Super랑 얘기를 해봤는데 자기가 할 수 있는게 얼마없다, 이 집 오래 산 집이고 예전부터 그랬다. 너 집 보러 왔을 때 못 봤니? 이랬는데 그때가 영하 12도의 극악의 날씨니 파티고 뭐고 할 때가 아니었겠지........ 결국은 landlord랑 얘기하란다. 일단 문자를 보냈지만 우리 landlord는 답이 느려서-_- 뭐 별로 안해줄거 같다는 게 문제. 

결론은 내년에 결국 또 이사를 해야할 거 같다................... (한숨)
진짜 층간소음때문에 살인사건 나는 이유를 알거 같음. 진심으로. 우퍼라도 설치하고 싶은 심정........... 

층간소음에 좋은 해결책 아시는 분 있으면 제보 부탁드려요 ㅜㅜ 또르르르....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