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페인트 주절거림



아니, 이사를 하고 나서도 스페타클함은 끊기지가 않는다 ㅋㅋㅋ 세상에... 이 셀러의 끝은 언제인가.


1) Verizon Fios

집에 인터넷을 당장 설치해야해서 알아보다가 버라이존으로 결정해서 연락했더니, proof of residency를 달라고 하길래 엥? 이런게 왜 필요하지... 긴가민가했다. 사실 이런거 물어보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에.... 이사 가는 집이라 따로 utility bill이라던가 있을리가 없고 해서 그냥 real estate transaction 한 기록만 보내줬는데 이 심사가 며칠이나 걸리는거다;;; 아니 인터넷 없음 안된다고 ㅜㅜ (일...) 그래서 버라이존 커스토머 서비스랑 전화를 해서 왜 이렇게 심사 오래걸리냐 왜 이런게 필요한거냐고 따졌더니 셀러가 본인 어카운트 안끊었다고.... 아니, 얘네들 재정적으로 힘든 애들인데 이렇게 돈나가는 서비스를 안 끊고 있을리가 없지 않겠냐 이랬더니 갑자기 그 CS왈.. people in financial trouble don't necessarily think logically (재정적으로 궁핍한 사람은 정상적인 사고를 못한다)라고... 그러면서 본인도 예전에 빚에 허덕일때가 있었는데 그때 가장 먼저 한게 전화오는 회사들 다 연락 끊고 잠수타버리기였다고 (왜냐면 답을 하는 순간 빚도촉 등이 날라오니까) tmi였긴 한데 아... 싶었다. 여튼 덕분에 진짜 아주 쉽게 끝날 일이 며칠을 질질 끌어서 해결됨 ㅜㅜ (내 시간...하)

2) 이사

이사는 thumbtack에 연락해서 스케쥴 했는데 ㅋㅋㅋㅋ 얘네들이 그냥 정말 로컬 컴퍼니인거 같더라. (사실 컴퍼니인지 아닌지도 모르겠다) 정말 황당했던게 당일날 u-haul빌려서 나타남 ㅋㅋㅋ (한마디로 본인네 회사 트럭이라던가 이런게 없단 소리) 심지어 처음에 두명 왔는데 한분 흑인아저씨분은 정말... 거의 옮기시질 못해서 나도 마구마구 열심히 나르는데 좀 안쓰러웠다. 나중에 다른 한명이 더 와서 (이분이 보스란다;;) 나르기 시작하시는데 내가 그분에 대해 물어보니 요즘 바쁜 시즌이라 계속 나르다가 허리를 좀 다치셨다고.... 에휴 ㅜㅜ 여튼 무사히 마치긴 마쳤지만 좀 당황스러웠음.

3) My package, my modem

아, 다시 셀러 얘기로 돌아가서.... 여기 이사오고 나서 열심히 짐을 풀고 있는데 (아직 사실 다 못 풀어서 짐이 이곳저곳 중구난방이다) 셀러가 subscription 같은거 캔슬을 안한건지, 패키지가 도착했네? 엥, 하면서 가라지에 놔두고 에이전트에게 연락했더니 에이전트가 다른쪽 에이전트에게 연락해보겠단다. 오케이... 하고 냅두고 있는데, 갑자기 이웃집 사람이 오더니 전주인네가 자기한테 패키지 받아달라고 했다면서 (어지간이 우리 보기 싫었나봄 ㅋㅋㅋ) 패키지 달래. 그래서 ㅇㅋ 하고 건네주려는데 갑자기 "걔네들이 자기네들 버라이존 모뎀도 달라던데...." 하고 말끝을 흐리더라 ㅋㅋㅋㅋ (알았겠지 자기도 이게 얼마나 어이없는 소리인지) 참고로 얘네들이 정말 오래된 모뎀 지하에 두고 간게 있었는데 (이거 아마 인터넷에서 찾아서 사면 20불정도도 안할듯) 그거 달라고 하는거였음. 솔직히 거절할 수도 있었는데 (이미 real estate transaction이 끝난 이상 whatever's left 는 우리가 건네줘야할 의무도 없다) 얼마나 돈없음... 싶어서 그냥 건네줬다. 본인네들이 연락하긴 싫었던 모양이다. 

.... 그런데 이러고 패키지 한번 더 와서... 그때는 우리가 이웃집에 연락해서 건네줌. 한번만 더 패키지 오면 그때는 얘네들한테 그만 패키지 보내라고 전달해달라고 할테다-_-+ 돈도 없다는 사람이 뭘 이렇게 사재끼는거여. (아, 하긴 집에서 이득 봤겠지)

4) 실링 스피커

Technology를 좋아하는 울 남편, 이 집에 빌트인 실링 스피커들이 있다는걸 알자말자 눈이 돌아가시더라-.- amp사야하고, port사야하고 등등 하면서 난리를 쳐서 엄청 샀음 (이거만 해도 2천불 정도 깨짐) 오자말자 한게 이거 셋업 ㅋㅋㅋㅋ 그래서 울집엔 뜻하지 않은 빌트인 스피커가 생겼다. 좋아해서 밤마다 트는거보면 그냥 웃기면서 귀엽다. 그래, 그거라도 틀어야지.... 다음 프로젝트는 정원/드라이브 웨이 불인거 같다 (여기 밤이 되면 완전 깜깜하다ㅜㅜ 불이 아예 없음) 

5) 페인트

참고로 이건 정말 얘기해줄 수 있는게........ 페인트 하실 분들 가장 중요한거

1) 색 미리 정하기****** 진짜 중요합니다. 확실하게 내가 무슨 색을 어디에 하고 싶은지 딱 정하시고 시작하세요.
2) 그리고 광택/제품 정하기. 이거도 진짜 중요. 칠하고 나서 후회해서 또 칠해야하면 다 돈입니다.
3) 절대로 페인트 오더 너무 넘치게 하지마시길.... 오히려 컨트랙터가 권장하는거보다 살짝 적게 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물론 컨트랙터 성향 따라서겠지만) 차라리 부족하게 시작해서 모자라면 페인트샵 뛰어가서 더 사시는게 나아요ㅜㅜ

우리는 이걸 다 안해서 좀 실패했다. 일단 가장 실패 요인은.... 미리 계획을 안한거. 전에도 적었듯 우린 페인트칠을 할 필요가 없을줄 알고 계획을 안했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해야해서....하. 페인트칠 하는 애가 말해준게... 원래는 보통 집 짓는 공사 끝나고 가장 먼저 하는게 페인트칠이란다. 그 다음이 마루. 왜냐면 페인트가 튀거나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고 하는데, 일단 내가 얘기할 수 있는건 어차피 페인트가 완전히 마르고 나서 마루할 거 아니면 마루부터 하시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어차피 톱밥 날리고 페인트에 묻을게 뻔해서..... 시간이 넉넉하신 경우는 페인트 > 마루 순으로 가시고 안넉넉하시면 마루 > 페인트 가세요. 참고로 페인트가 완전히 마르는데는 15일 걸린다고 합니다. (이 15일은 벽을 닦을 수 있을 정도의 마름을 얘기하는 것) 

그리고 왠만하면 flat paint 피하세요........ 이왕 돈 들이는거 eggshell 이상 하시길 권합니다. 원래 가장 칠하기 쉽고 한게 flat이라 컨트랙터들 flat 많이 쓰는데 이걸 쓰면 벽에 진짜 얼룩 잘 지는데 닦지도 못함 ㅜㅜ (참고로 우리 원래 집상태가 이랬음) 그래서 난 satin으로 했다.... 어차피 칠하는데 돈 쓸거 또 하고 또 하고 싶지 않았거든. 그리고 벤자민 무어 추천. 처음에 컨트랙터가 추천해서 sherwin williams로 했다가 나중에 폭풍검색 후 다른 벽들은 벤자민으로 바꿨는데 확실히 광택이 차이가 난다. 애초에 알았으면 벤자민으로 했을텐데 별 생각없이 컨트랙터가 말하는대로 했다가 후회중 ㅜㅜ 그렇다고 이미 돈주고 칠한거 다시 할 순 없으니... 에휴.

그리고 페인트도 컨트랙터가 다양한데 솔로로 혼자 하는 애들 같은 경우.... 집 전체적으로 대충 칠하는데 5일 이상 걸립니다. 10일 정도 잡아야 할지도.... (물론 집 크기 따라서겠지만) 그러니 시간 급하시면 큰데서 견적받아서 하세요 ㅜㅜ 그래야 여러명이서 빨리빨리 해줄거 같음... 우리는 이미 늦어버려서 어쩔 수가 없었지만 ㅜㅜ 

그래도 같이 일하게 된 애가 성격도 좋고 quote도 잘 맞춰주는 편이고 그래도 나름 세심한 편이라 괜찮았다 (아직 터치업해야할 부분들이 많이 보이지만... 흰부분들이 이곳저곳 보인다;;) 내일 대충 일단 하던 곳들 마무리 짓고, 얘가 자기 다른 프로젝트 맡은거 끝내고 나서 다시 와서 스터디룸 칠하기로 함. 그런데 문제가...

사실 얘가 예상한건 10 갤런이라 그만큼 오더를 했었는데 2~3갤런 남을듯. 위에 적었듯이 색을 그냥 아~ 원래 있던 색으로 하자! 이런식으로 그닥 정하지 않고 시작했는데 나중에 와서 아, 방은 다른 색으로 하자~ 막 이런식으로 되다보니 페인트는 리턴이 안되고, 대신 스토어에서 다른 색으로 바꿔줄 수 있다고 했는데 하얀색이 아니다 보니 (agreeable gray임) 아무 색으로나 못 바꾼다네? ㅋㅋㅋㅋ 결국 초이스가 좁아져서 그중에서 되는 색으로 바꾸긴 함. (정하신 색이 흰색이면 이건 상관이 없을듯 합니다) 그 색도 나쁘진 않아서 괜찮긴 한데 지금 남은 갤런으로 스터디룸 색을 바꿔야 하는데 또 페인트샵 가서 바꿀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다 ㅜㅜ 원하는 색이 딱 되지를 않아서..... 도대체 왜 이렇게 오버 에스티메이트를 한지 모르겠는데 싸우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냅두기로...

스터디룸 색을 고르는 중인데 일단 요 셋중에서 엄청 고민중. 하늘색으로 하고 싶은데 하늘에 가까운 색이 어떤건지 모르겠다. 너무 튀지 않으면서 차분하면서도 은은한 색으로 고르고 싶긴 한데.... 그게 하늘색인가 싶기도 하고 ㅋㅋ 혹시 보신다면 투표 부탁드립니다~ (그 외에 다른 색도 추천 있다면 알려주세요.) 



여튼 여기까지가 요즘 근황. 두서없이 횡설수설하는거 같긴 한데 일+이사+집공사 등으로 정신이 없다 ㅜㅜ 심지어 아무것도 안했는데 살이 3키로나 빠짐 ㅋㅋㅋ ㅜㅜ 밥 먹을 시간조차 없다보니 그런듯... 역시 사람은 안 먹어야 살이 빠진다. 

그나저나 남편이랑은 진짜.... 집사는 절차+집사고 나서도 의견충돌로 어어어엄청 싸운다. 서로 예민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양보가 없어서 그런건지... 결혼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진짜 너무 심하게 싸워서 현타가 올 정도. 포옹력이 없어서 그런가.... 다들 이렇게 싸우시는건가요 ㅜㅜ 정말 요즘 가끔씩은 결혼한게 잘한건가란 고민도 너무 많이 든다. 하....... 오히려 결혼 안하고 혼자일때가 편했다는 생각도 들고, 결혼해서 얻은게 뭘까란 생각도 들때가 있어서....차라리 아파트에 계속 살았더라면 이렇게 안싸웠을까 싶기도 하고.... ㅜㅜ 언제쯤 조율이 될까 싶음.... 이게 싸우면서 정드는 절차였으면 좋겠다. 아니라면 너무 슬플듯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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